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호명산(632미터)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하차하여 호명산으로 향하는 길

경춘선이 있어, 굳이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막히지 않으니 시간도 단축된다는 점도 장점인것 같습니다.

 

 청평역 주변에는 차대기도 좋습니다.

주차장도 공짜인것 같아여. 팔당역과는 사뭇다른.....

어디서 어떻게 하산할지 몰라 이날은 지하철로 이동.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내린 몇팀과 함께 산에 오르게 됩니다.

 1코스를 이용하여 호명산에 올라 호명호수로 향합니다.

 나무들이 시원시원 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호명산 정상까지는 아이젠없이 산행을 하였습니다.

계속 오르는 길만 있어 힘도 들고 땀이 많이 납니다. 

 땀이 많이 나서 안경에 습기도 많이 찼지만,

유비무환이라 했기에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습기제거제를 가지고 다닙니다.

안경쓰시는 분들은 하나씩 가지고 댕기면 좋습니다.

친절한 안내표시

눈에도 잘 띄고 대충 시간도 예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날 오전은 안개가 껴서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 오르다 보니 정상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벤치도 여러개 있어 라면 끓여 드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여.

힘들때는 왜 라면이 그렇게 땡기는 걸까요?

간단하게 에너지바 몇개 먹고 바로 호명호수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새로산 짚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짚신 처음 써봤는대 좋긴 좋더라구여. 진작 살껄 하는 후회가....

 

 

 

 

 드디어 호명호수

눈도 많고 얼음도 얼어서 경치가 좀 별루였어여.

눈녹으면 다시 와야 할듯. ㅋㅋㅋ

 

 호명호수에서 상천역으로 하산하지 않고, 주발봉으로 더 가기로 하였습니다.

 

 

 

주발봉 가는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눈도 많고, 힘이 꽤 들더라구여. 

 

 

 

 결국 눈이 많아 신발이 젖기 시작할 무렵, 눈길에서 강한 등산화로 체인지 하였습니다.

역시 추운겨울에는 옴니히트 등산화가 갑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

 

 가지가 너무 멋져서 한컷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사이에 도로가 있는대 도로에 있는 기념비입니다.

도로를 건너서 다시 길을 갑니다.

 눈이 깊어서 기운이 많이 빠졌습니다.

 드디어 주발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주발봉에서 바라본 경치.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하산하는 길은 가평역으로 가는 방향에서 살짝 샙니다.

등산로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 발자국이 안보임.

눈도 아주 깊고 ㅎㅎㅎ 하지만, 내려갈만한 길이다 판단하고 고고씽. 

결국 또 등산로 아닌 길로 잘못들어 내려오다가 아찔한 슬라이딩 연속 두번하고 겨우 제길을 찾았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포장된 길 같은대 눈이 너무 쌓여 있어 아이젠도 소용이 없는 길을 해치고 가다보니

건물도 나오고 제대로 된 길도 나와 지하철타고 컴백할까 하다가 버스가 있어 버스타고 상봉까지

가서 지하철타고 컴백홈을 합니다. 눈때문에 힘은 들었지만, 괜찮은 산행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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