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쿠라 료코라는 일본 여배우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성형미인' 이었던 것 같다.
성형을 하게 되면서 미인이 되고, 그에 따른 스토리가 전개가 되는 것인데.
초반에 재밌게 보다가 중간에 보다 말아버린 일드이다.
그때는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 요네쿠라 료코인지도 잘 몰랐다.
이번에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들을 드라마화 한 작품들을 만나게 되면서,
요네쿠라 료코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요네쿠라 료코를 우리나라 배우랑 매칭을 시킨다면,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문득 김혜수가 매칭이 된다. 글래머 몸매, 건강미인, 이런 느낌.
요네쿠라 료코는 키도 좀 큰것 같고, 떡대도 좀 있어서, 파워가 넘친다.
특히 이번 작품들을 보면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강한? 마력을 갖고 있는 여성의 역할을 잘 소화해낸다.
아무래도 요네쿠라 료코가 아니면 안되는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요네쿠라 료코여서 빛이 나는 드라마로 몇 작품을 들어본다라고 한다면,
"검은가죽 수첩"
"나쁜 녀석들"
"짐승의 길"
시리즈로 나가는 드라마들로 여주인공이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이렇게 빠져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
연기력이 좋았다라고 해야 할까?
케이블에서 해주는 리메이크작 검은가죽 수첩을 보다보니.....
영 빠져들지가 않고, 캐스팅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일드 모래시계의 경우에도 나카이 마사히로의 그것이 아니면 안되듯이 말이다.
비슷한 느낌의 강한 어필을 해주고 있는 일드 SP "강한개미"
그리고 늘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원작은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
마츠모토 세이쵸는 천재다 라는 생각이 늘 든다.
본인의 시대에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라는 점도 그렇고,
늘 비슷한 것이 아닌 다양성과 재미를 더했다라는 점이 내가 그의 작품에 빠져드는 이유라고 해야 할까?
한국의 드라마는 늘 뻔하다.
재벌2세, 불륜, 혼외자식, 늘 뻔한 내용과 스토리로 지겨울 정도.
하지만, 불륜이면 정말 화끈한 불륜, 어떤 특수성을 가질때에는 그에 걸맞는 간접경험을
가져 올 수 있는 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객관성과 다양성이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의 시대가 50 ~ 60년전이 전성기였음을 감안하고 작품을 본다면 좋을듯 싶다.
일드 강한개미는 남자를 홀려서 등쳐먹는 한 여자를 그린 이야기이다.
그 여자가 바로 요네쿠라 료코
시작은 할아버지랑 사는 후처라고 해야 할까?
나이차이는 아버지와 딸벌정도? 더 많이 차이가 나려나...
처음에는 많이 먹여서 빨리 죽도록 할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굶겨서 죽일려는 무서운 여자
그리고 등장하는 불륜의 젊은 애인.
그 젊은 애인의 살인사건.
그 살인사건과 연관되지 않기 위해서 지인에게 부탁하여 변론하는 변호사.
그리고 또 그 변호사와의 불륜...
일본은 정말 이런 불륜이 비일비재한 것일까? 드라마라서 그런것일까?
가끔 일본문화의 진실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로써는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로 즐기자라는 생각.
단편이지만, 강한 임팩트를 가지고 요네쿠라 료코의 마력에 빠져 들 수 있는 드라마.
그리고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이라는 데에서 꼭 봐야 할 작품.
강한개미 재밌게 본 단편일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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