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니스와의 인연은 고딩때 친구가 빌려준 빽판으로 시작이 되었다. 이때는 일본음악 듣는거 자체를 경멸하는 그러한

성향을 나 또한 가지고 있었던 시기였는대. 나보다 두살 많은, 사연이 있어서 2년 박은 친구가 집에 앨범이 무진장 많다며

나에게 빌려준 앨범이 Iron Maiden의 여러 앨범들과 그 중에 한 앨범이 바로 라우드니스(Loudness)의 대표 명반인 5집

`Thunder In The East` 였었다.

 

 

 

 

 

 

이 앨범을 듣고 라우드니스에 빠져서, 최근 앨범은 소장을 하고 있지 않지만은 초기부터 중반까지의 앨범은 왠만한건 다

소장을 하게 되었고, 그 외의 일본밴드들의 앨범도 소장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음악에 대한 거부감도 이제는

없어져서, 일본팝이나 애니송도 자주 듣게 되었다.

 

 

 

 

 

 

뭐니뭐니해도 라우드니스의 Thunder In The East 앨범에서 한곡만 꼽으라고 한다면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Crazy Night` 되겠다. 깔끔하면서도 드럼과 기타가 잘 어우러져 정통 헤비메탈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라

할 수 있겠는대. 사실 처음에 친구를 통해서 들을때는 다 영어로 부르고 있어서....

 

일본밴드가 다 이런 느낌인건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트윈리드기타가 강렬하게 질주하는 느낌은 아니어서, 전체적인 사운드에서 조금 부족한, 그리고 아쉬운 부분

은 있지만서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라우드니스의 앨범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이 앨범을 선택할

것이다.

 

 

 

 

 

 

Crazy Night을 너무 많이 들어서 질린 나머지, 나중에서야 필이오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같은 앨범수록곡중에서

5번째곡인 `We Could Be Together`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초반에 기타플레이는 스마트폰 벨소리로 써도 참

좋은대. 벨소리가 짱짱한 폰일 경우에는 깜짝 깜짝 놀랄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카시오 지즈원을 사용할때  이 곡으로 벨소리를 사용하였는대.

지즈원자체가 워낙에 벨소리가 큰데다가 다시 곡을 증폭을 해서 벨소리로 사용하니, 전화가 오면 바로 바로

안받을수가 없었는대. 지금은 G2를 사용하다 보니, 소리가 묻혀서, 기존에 사용하던 벨소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라우드니스의 탄생

일본의 4대 메탈밴드로 불리워지는 라우드니스는 밴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기타의 타가사키 아키라, 보컬에

니이하라 미노루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멤버가 아닌가 싶다. 그 외에는 이상하게 일본 이름이 잘 붙지를 않아, 베이시스

트와 드러머의 이름이 늘상 가물가물 거린다.

 

 

 

 

 

 

라우드니스는 Lazy 출신의 타가사키 아키라, 히구치 무네타카를 중심으로 하여, 니이하라 미노루, 야마시타 마사요시의 라인

업으로 결성이 되게 된다. Lazy라는 밴드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대. 알고보니 일본 애니송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일본 하드록의

시초라고 하니, 우리나라로 본다면 시나위정도로 봐야 할까? 신중현과 엽전들 정도로 해석해야 할까?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탓에 그 스타일이 어떠한지는 잘 모르겠다.

 

1981년 라우드니스(Loudness)는 타가사키 아키라, 히구치 무네타카, 니이하라 미노루, 야마시타 마사요시로, 시작을 하게

되었는대. 왜 밴드 이름이 라우드니스인가? 라는 부분은 스테레오 엠프에 쓰여있던 Loudness라는 단어가 너무 멋있어서,

이 이름을 선택했다고 하는대. 참 쉽다. 원래 라우드니스라는 팀은 타가사키 아키라의 솔로 프로젝트와 비슷했다고 한다.

시작은 그렇게 했지만, 결과는 달랐는대.

 

 

라우드니스 1집 The Birthday Eve

 

라우드니스 2집 Devil Soldier

라우드니스의 초기 앨범인 1집과 2집을 보면, 앨범 쟈켓에서 느껴지는 사악함은 훗날 앨범의 성격과는

사뭇다른 느낌이다. 일단 Devil이 등장하고, Devil의 탄생이라는 어떤 느낌을 주는 앨범쟈켓인대.

앨범쟈켓만 보면, 참... 거시기 한... 한마디로 싼티가 팍팍 나는 그런 느낌이다.

 

이러했던 그들이 80년대 중반,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 진입을 하여, 74위를 기록하게 되는대. 그것도

미국에서 일본밴드가 이만한 성적을 내기란, 그리고 그 시기가 유명밴드들의 명반들이 쏟아져 나왔던

80년대 중반임을 감안한다면, 아시아 밴드가 그만큼 하기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되는대.

그들의 저력으로 그만큼 해냈다라는 것은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라우드니스 Lightning Strikes

 

라우드니스 Hurricane Eyes

 

라우드니스의 대표명반인 Thunder In The East 이후 Lightning Strikes와 Hurricane Eyes를 발매 하면서, 라우드니스는

정점을 찍게 되지만, 이후 보컬 교체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들게 된다. 1992년에는 일본 4대 메탈밴드중

하나인 E.Z.O.의 보컬리스트였던 야마다 마시키가 영업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X-Japan의 베이시스트였던 Ttaiji가 라우드니스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는대.......

아쉬움만 남게 된다. 그리고, 2000년 원년멤버로 재결합하여 활동을 하고 있고, 전에 EBS에서 우연히 라우드니스의 공연

도 언뜻 본것 같은대. 이제는 아저씨들이 되어서 그런지, 그 시절의 그런 느낌은 없더라는.......

 

아뭏든 라우드니스 뿐만 아니라, 예전에 해체했다가 재결합하여 활동하는 밴드들이 꽤나 많은것 같은대.

좋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하였으면 좋겠다.

 

 

 

일본 4대 헤비메탈밴드

Loudness / E.Z.O. / Vow Wow / Anthem

 

 

 

 

 

 

Loudness Member 1기

니이하라 미노루(보컬) / 타가사키 아키라(기타) / 야마시타 미사요시(베이스) / 히구치 무네타카(드럼)

 

 

Loudness Member 2기 

마이크 베세라(보컬) / 타가사키 아키라(기타) / 야마시타 마사요시(베이스) / 히구치 무네타카(드럼)

 

 

Loudness Member 3기

야마다 마사키(보컬) / 타가사키 아키라(기타) / 사와다 타이지(베이스) / 히구치 무네타카(드럼)

 

 

Loudness Member 4기

야마다 마사키(보컬) / 타가사키 아키라(기타) / 시바타 나오토(베이스) / 혼마 히로츠구(드럼)

 

 

Loudness Member 5기

니이하라 미노루(보컬) / 타가사키 아키라(기타) / 야마시타 마사요시(베이스) / 히구치 무네타카(드럼)

 

 

 

 

싱글베이스가 깔끔해서 좋았던 라우드니스의 드러머 히구치 무네타카는 2008년에 사망을 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스즈키 마사유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잠시 머물렀던 사와다 타이지 역시 사망

하였고, 이는 방송에서도 보도가 되어, 잘 아리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밴드들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기업의 연혁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우연히 친구덕에 알게 된 일본밴드 라우드니스, 그리고 라우드니스를 계기로 VOW WOW, Anthem,

Animetal, X-Japan 등을 알게 되었다. 좋은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빽판 빌려줬던 친구 고맙다.

니는 요즘 어디서 모하고 사냐? 궁금하다.

 

 

Loudness 2집 수록곡이자 앨범타이틀곡 Devil Soldier 

 

아래는 라우드니스의 앨범정보

(싱글 및 일부 앨범 누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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