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카시오 다이버시계 MDV 106-1a

요즘 손목이 너무 안좋아서, 손목보호대도 써보고, 테이핑도 해보고 여러가지 처방을 해봤다.

심지어는 병원에 가서, 정말 큰 문제가 있는것인지? 또는 해결방법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도 해보았다.

그렇다! 내 손목아지는  불량이었던 것이다.

물혹이 툭 튀나와가지고, 힘을 쓰면 들어갔던게 다시 나오고,

다시 들어갈만 하다가도 또 나오고 수술을 해도 다시 재발을 할 수 있다고, 그냥 관리 잘하라고 한다.

울 엄니가 무리하면 손목위쪽이 툭 튀어나오던대, 나는 다른쪽이 그렇다.

이것도 유전이려나?

어쨌거나, 손목을 단단하게 감으면, 아픈것도 없어지고 손목이 튀어 나오는것도 어느정도 처치가 가능한대.

문제는 아주 단단히 감고 당겨야 한다는 것인대, 보호대 감고 다녀도 좀 부족하다.

그렇다고, 하드한 놈으로 감고 다닐라니, 나이먹고 남들보기 거시기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래, 고무줄시계가 있었다.

다이버시계의 튼튼한 고무줄로 손목을 감싼다면,

크게 남들눈에 띄지도 않으면서 손목을 보호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또 몇주동안 어떤 고무줄시계를 살까? 열라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500미터 방수 테크노마린을 살까? 음... 사파이어 크리스탈에 500미터 방수면 개안겠지? 하면서....

해외직구를 누를것인가 말것인가? 그래도 최소 30 ~ 40만원은 줘야 하는대....

기왕 돈 쓸꺼면 더 좋은것을 사는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뒤져보니...

이번에는 1,000미터 방수시계인데. 한 40만원이면(관세, 부가세 제외하고) 살 수 있을것 같은 물건이 있었다.

지금 고무줄 시계가 필요한거긴 하지만, 기왕에 살꺼면 고무줄이 아니라, 스댕줄을 사는것이 맞는것인대.

고무줄을 샀다가 나중에 스댕줄 따로 살려면 더럽게 비싼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러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2주정도 고민을 하다가....

목적이 손목아파서 고무줄시계 사려는건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1,000미터 방수 스댕줄 시계를 사도 또 고무줄 시계를 하나 마련해야만 했던것......

그래, 고무줄 시계중에서 젤 유명한 것을 생각해 보자........

20년전에 차던 세이코 다이버 시계가 생각이 났다.

찾아보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가격은 비등비등 한것 같았다.

15만원에서 20만원선으로 스댕줄로 된 것도 있고, 요즘은 중국에서 만드는것 같기도 했다.

갑자기 사우나에 차고 들어갔다가 바늘빠졌던 기억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몇년전에 차고 당기던 세이코 몬스터가 생각이 났다.

세이코 몬스터도 개안치. 암... 그렇고 말고...

요렇게 생각을 하는대.

가격이 20만원대 더라는거......

아 이가격이면 진짜 테크노마린이나 1,000미터 방수를 사는게 나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렴한 다이버시계를 찾아보자, 단 그래도 메이커는 있는 200미터 방수에.

아무리 중국산이라도 믿을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찾아 헤메던중....

갑자기 생각난 브랜드는 바로 CASIO

대중적이면서 저렴한 브랜드 카시오라면 그래도 믿을수 있겠지하고 찾아 보았더니만,

200미터 방수에 생긴건 세이코 다이버 친구들과 비슷한 비쥬얼로 싼티도 별로 안나더라는.......

이제 더이상 고민말자 생각하고 확 질렀는대.

배송비까지 한 6만원정도 되는거 같다.

아무리 중국에서 만든다고 해도 참 저렴하고 착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오려나 기다렸는대...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을 하였는대.

나름 마음에 든다.

고무줄이 세이코에 비해서 조금 얇은거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가격이면 만족한다.

쓰다가 줄질이나 좀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단, 야광은 생각보다 약해서 만족스럽지 않음으로 이 부분은 감안하면 좋을것 같다.

다음에는 꼭 1,000미터 방수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