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지인이 산에 같이 가잔다
안간지 좀 되서 멀리가면 힘들거 같아
가까운 아차산을 가자고 하였다
예전 겨울에 한번 가본 곳이기도 하고
하산해서 오기에도 좋은 코스

코스는 아차산으로 해서 용마산으로
해서 망우리 공동묘지를 지나 망우동
길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날씨가 맑고 좋았다
살짝 쌀랑하기도 하면서 더운
조끼 입을까? 자켓 입을까? 고민하다
자켓 입었는데 덥더라니... 그래서
벗고 산행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하남까지
도 조망이 가능한 한강을 끼고 서울과
구리로 나뉘는 능선

신발 바닥이 얇은걸 신고가서 후회했다
발바닥 너무 아픔


나무가 있는곳은 서늘하면서 바람이
불면 시원하고 좋았다

낮잠 한번 때리면 좋을듯
그러나 산에서 장사하는 무허가 장사치
들이 눈에 거슬렸다

산은 산 그대로 즐겨야 하는데....
이 얼마나 미개한가?
우리는 아직 선진국 되긴 멀었나보다

산 주변에 음식점과 무허가 노점상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 멀리 잠실롯데타워가 우뚝 서있다
예전에는 공동묘지 사이길로 왔었는데
오늘은 둘레길을 이용해서 하산


상봉쪽 고층 주상복합들이 눈에 들어
온다. 좀 있음 중랑구로 이사하는데...
운동코스를 둘레길로 하면 좋을거 같다

지금은 중랑천을 매일 아침 조깅하는데
이사하는 곳은 물이랑 거리가 있다

아침운동이 생활화되어서 이제는 꼭
해야만 한다.


하산을 해서는 구리로 가서 시원한
매밀국수 한그릇. 몸이 속까지 시원하다.
둘레길은 이어져서 화랑대역까지
이어진다는데 발바닥이 아픈 관계로
다음에 다시 더 가보는 것으로 마무리...

역시 평발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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