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뻘쭘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전에는 살짝 오십견 증상에다가 설산산
행을 처음갔다가 위험한 순간을 경험하고
다치기까지 하면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결국은 수술을 하기도 하였다
살면서 처음으로 전신마취라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다

목에다가 마취주사를 놓고 입에 마스크
같은 마취가스인가? 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그것을 경험했던
신기하게도 정말 그 마스크를 채우는 순간
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뒤론 병실에서
깨고 말았다. 황당하게도 수술전 통증이
너무 심해서 였는지 수술후 통증으로
보험처리 안되는 진통제를 10만원이나
별도로 해서 수술후 통증을 대비하였으나
오히려 통증은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팔힘하난 자신있던 나인데 언제부탄가
팔에 힘이 안들어가고 공을 던지면 느낌
이 이상했던. 그것이 전초전이었던 것.


너무 아파서 지금보다 심했던 자다가
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깼던. 수술을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한동안 팔은 올라
가지 않았지만 않아픈게 최고다
그때는 재활운동 도수 치료를 받았는데
개인병원이고 뽕을 뽑을라고 그랬는지
30분에 5만원이었나. 팔을 잡아 뜯더라

그 기억으로 이번에는 아산병원에서 검
사후 다니고 있는데 시키지 않은 잘못된
운동방법으로 악화가 되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재활치료도 전문가 말을 들어라라는 것이
담당의사의 최종 지시
괜시리 인터넷 보면서 따라했다가 더 나빠짐


오십견 운동중 이 도르래 운동이 중요하단다
5초간 멈추고 땡김이 살짝 있어야 한다고
아무래도 핵심은 어깨에 힘을 빼라고 강조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근육이 뭉치고 그로
인해서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 받게 된다
걸만한 곳이 없어서 조금만 책장을 이용
하고 있다. 문에다 하려니 좀 애매하다


진작에 이야길 해줬다면 실수를 안했을 터
이 부분이 좀 아쉽다. 뭉친 근육 때문에 더 아프다
아프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도르래는 좀 들하다
그래서 도르래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담당의사는 이야기한다
분명히 낫게 되는 병이라고. 문제는 병이
낫고 나서 관절의 운동 범위가 어디까지
인가가 문제라는 것이 핵심포인트이다

이 고통을 언제까지 참고 버텨야 할지가
문제다. 오늘은 진통제를 좀 먹어야 할 듯
싶다. 통증이라도 빨리 가라 앉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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