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메틀에 있어 한획을 그어준
바쏘리(Bathory)의 리더 Quorthon(쿼손)
1966년 2월 17일 ~ 2004년 6월 7일
내가 정말 좋아했던 데쓰메틀 밴드인 바쏘리의 실질적인
주인장 쿼손은 2004년 38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최근들어 어렸을때 나의 우상이었던 뮤지션들이 영원한 이별을 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1집 Bathory
2집 The Return
3집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
4집 Blood Fire Death
5집 Hammerheart
사실 앨범은 5집으로 먼저 접했다. 초기 빽판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LP보단 당시 테입을 선호하다 보니(사실 세운상가 가기 구찮았음 ^^). 라이
센스로 나온 5집 Hammerheart를 통해서 바쏘리라는 밴드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실 바쏘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접할 기회도 없었고, 데쓰메탈이라는 장르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터라, 우연히 메탈잡지에서 만난 앨범쟈켓을 보며
와~ 이건 좀 멋지다. 하면서 앨범쟈켓만 보고 내용은 접할 기회가 없어 그냥 막연
하게 데쓰메탈이 무엇인가? 라는 의문만 남았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끈 밴드는
Obituary의 Cause Of Death 였다. 앨범쟈켓이 정말 뻑 간다고 해야 할까?
Nocturnus(The Key)
Nocturnus(앨범 The Key 수록곡 - Lake of Fire)
Obituary(Cause Of Death)
Obituary(앨범 Cause Of Death 수록곡 Infected)
잡지에서 본 앨범쟈켓중 눈에 띠었던것이 Nocturnus와 Obituary가 관심을 끌었는대.
Obituary의 경우에는 빽판으로 질러서, 어떤 음악인지는 들었으나 빽판 관리의 실패로
딱 한번 듣고 아작나서 피눈물을 흘리고 나서 라이센스 나올때 다시 시디로 구입해서
들었고, Nocturnus의 앨범 The Key의 경우에는 사실 밴드명을 잘 몰라서 앨범 타이틀을
밴드명으로 잘못 알고 찾았으니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았으리라, 거의 15년도 더 지나서
밴드명과 앨범을 들을수 있었는데.... 예술이러다라라는거... 데쓰메틀계의 Cacophony라
할 수 있는 밴드이다. 이런 밴드를 열정이 넘쳐나던 시절에 만났으면 더 좋았겠는데.....
안타깝게도 다 늙어서 접하게 되었다.
그래도 한동안 굉장히 즐거웠다.
바쏘리는 데쓰메탈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1인체제로 바쏘리를 움직이는 쿼손은 베일에 쌓여있었던
인물로 알고 있다. 앨범만 내고 얼굴도 모르고, 그러다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습을 보였다고 들었다.
친한친구의 사촌형이 바쏘리 1집을 혼자만 듣고 적극 추천하기도 하였으나, 접할 기회가
먼훈날이 되다 보니, 5집 Hammerheart의 라이센스로 처음 접하게 되면서, 데쓰메탈이
이런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후 전설적인 명반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
의 라이센스가 되고, 3집 앨범을 접하게 되면서, 아.... 이게 정말 데쓰메탈인거구나... 라고
느꼈다.. 음... 역시 데쓰는 다르구나. 카랑카랑한 보컬과 웅장한 싸운드는 바쏘리의 특징인대...
베놈
헬헤머
초기 사탄음악이라 불리웠던 스피드 데쓰메틀의 장본인인 베놈이나 헬헤머등에
못지 않은 작품들을 만들어내며, 데쓰메틀계의 공룡이라 할 수 있겠다. 데쓰메탈에 있어서는
메탈리카와도 견줄만한 업적을 보여준 쿼손이 너무나도 빨리 우리 곁을 떠나가서 너무나도 안타깝다.
바쏘리는 상당수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6집부터 분위기는 초기 앨범과는 다른 성향의 느낌을 준다.
과거의 데쓰 둠 메탈의 성격이 아닌, 서사적이며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음악은 바뀌어 가는대...
개인적으로 5집까지가 바쏘리의 전성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앨범을 1집부터 다
모으지는 못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몇개 앨범을 소장하고 있어, 나름 위안을 삼고 있다.
바쏘리의 3집은 바쏘리를 대표하는 명반이라 할 수 있고, 이후 4집 앨범도 완성도가 높다.
1집은 못구했고, 2집은 눈에 띠자마자 간만에 시디를 구매해서 기분이 좋았었다.
왠만하면 앨범을 소장하자는 주의라 1집도 눈에 띄면 들을 기회가 없다 하더라도 소장하고 싶다.
쿼손이 없는 바쏘리는 있을수 없기에, 갠적으로 바쏘리 곡중 가장 좋아하는 명곡
'Woman Of Dark Desires' 를 들으며 바쏘리와 쿼손을 추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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