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한 일이라고는 이사후 집들이와 그 동안 못보왔던 일드를 본게 전부다.
폭염에 나가봐야 개고생이고, 멍하니 있자니 그렇고, 운동도 새벽에 하고 낮에는 좀 힘들더라니...
그래서 맨 처음 본것은 초창기 카메야마때부터 지금까지 보고 있는 일드 파트너(아이보)를 보았고,
또 어떠한 드라마를 보면 좋을까? 하다가... 문득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을 찾다가 대어를 건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연히 보게 된 작품은 유일하게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으로 드라마, 영화등 여러번
방영되어 온 모래그릇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았더니만...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얼씨구나하고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추리나 수사물을 좋아하기에 아직도 일드 파트너를 꾸준히 보고 있는데...
카메야먀가 빠진것이 안타깝고, 15기에서는 요네자와 마모루도 한번만 출연해서 아쉬었다.
파트너를 다 보고나서 집중적으로 휴가 마지막날까지 달린 작품들은 모두 마츠코토 세이쵸의 작품들이었다.
그 중에서 첫번째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마츠모토 세이쵸 탄생 100주년 기념작품중 하나인
"역로" 라는 작품이다.
일단 이 작품은 유명 소설가인 마츠모토 세이쵸라는 인물과 또 한사람
유명작가인 무코다 쿠니코라는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이다.
일단 마츠모토 세이쵸는 1909년생으로 무코우다 쿠니코와는 20살 차이가 난다.
무코다 쿠니코는 1929년생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설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줏어듣기론 마츠모토 세이쵸는 많은 작품활동을 했단다.
그래서 작품이 상당히 많은듯하다. 나는 모래그릇만 유일한 작품인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무지했다. 그 중에서 100주년 탄생기념 작품으로 방영된 작품이 역로.
특히 이 작품이 갖는 중요성은 마츠모토 세이쵸라는 인물과 무코다 쿠니코라는 인물이 함께한..
유일한 작품이라는데에 의미를 갖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무코다 쿠니코는 비행기사고로 일찍 사망하게 된다.
무코다 쿠니코란? 어떤 사람이었길래 유명했을까?라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니...
한국으로 따지면 방송작가인 김수현 정도의 유명작가라고 한다.
그렇게 설명을 들으니... 대충 이해가 가는 상황...
더 많은 작품을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으나.. 그나마 유일한 작품이라도 하나 있으니 다행이려나?
마츠모토 세이쵸의 기준에서는 탄생 100주년, 무코다 쿠니토의 입장에서는 탄생 80주년이 되는 작품
역로
일단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스패셜 드라마의 배우들은 낯이 익은 배우들이다.
유명배우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해야 할까?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야 할까?
다른 작품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던 유민도 몇번 등장을 하게 된다.
역로... 시작부터 사라지는 이 아저씨 일드 파트너에서 나오던 그 아저씨 아닌가?
요즘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스토리는 이렇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한 남자는 정년퇴직후 일주일뒤에 돌아온다며 집을 나선다.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기에 와이프는 당연히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기다렸으나...
한달이 지나도 소식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는다.
결국,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이 형사. 형사는 이제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있다.
일반 직장보다 일본은 공무원의 정년퇴직이 좀 더 빠른듯 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시대는 80년대라는 점을 참고하면 되겠다.
단서를 찾으면서 사라진 실종자는 부인외에 또 다른 애인이 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실종자가 촬영해 놓았던 사진들을 보게 되면서, 사진 촬영 일자와 장소를 체크하게 된다.
그렇게 탐문을 하게 되면서 실제 바람을 피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믿고 있던 사람에게 정년퇴직후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 동안의 배신을 알게 된
본부인은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다. 음.. 배신감이란... 특히 믿었던 사람에게 당하면 더 화가난다.
바람의 상대역은 후카츠 에리가 맡았다.
문제는 후카츠 에리와 함께 사라졌어야 할 실종자인데, 후카츠 에리 또한 실종자를 만나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정년퇴직후 만나서 어디론가 떠나려고 했었던 것 같으나... 정작 중요한 당사자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형사는 형사대로 조사를 하게 되고, 후카츠 에리는 나름대로 실종자의
집에까지 방문해서 정말 실종된 것인지 알아보기도 하면서, 사라진 남자를 찾아헤메게 된다.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을 드라마화한 경우에 보통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드라마라고 하기보단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참 정말 잘간다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소재가 다양해서 좋다. 허구하난 불륜에 재벌2세에 말도안되는 설정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살인사건과 추리가 동반되는 드라마인 만큼 여기서 내용은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
예전에는 일드를 고를때 배우별로 찾아 보았으나... 볼만한 작품들은 다 본 상황이라.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한동안은 마츠모토 세이쵸의 작품들을 섭렵하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 같다.
유명 드라마작가 무코다 쿠니코와 유명 소설가 마츠모토 세이쵸가 함께한 유일한 작품 "역로"
그 외의 다른 작품들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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