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가면 일단은 속초등대에 가서 조망을 살펴보자 ~

 

속초를 언제쯤 갔었을까?

10여년전 회사 연수원이 속초에 있어서 연수원에서 연수받고 술이나 먹고 그게 다지.

속초가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거기서 끝낸게 다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기전에 먼저 다른분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속초등대를 먼저가서 지형을 파악하기로 한다.

 

등대는 일단 바닷가에 있어서 바닷가 전망이 좋을것이다.

그리고 실제 속초등대에 가보니 앞은 바다, 뒤는 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있어서 조망이 굿이었다.

그러나 등대의 위치가 살짝 언덕이라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야 한다.

 

연세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오르면 탁트인 시야가 가슴까지 뻥 뚫어준다.

나는 겨울바다의 차가운 공기를 원했는데, 이건 뭐 휴게소에서는 냉기가 느껴졌으나

정작 속초에 도착하니 더 따땃한 날씨에 옷을 괜히 두껍게 입고 왔네라는 후회까지 밀려왔다.

 

속초는 따땃했다.

 

 

 

 

주차하고 바로 뒤 바다에 암초들이 넙대대하게 되어 있어서 사람이 갈수있는 곳이다.

낚시하는 분들도 있던데 얼마나 잘 잡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철계단이 없을땐 어떻게 다녔을까? 나?

 

 

 

 

이것이 속초등대.

요기까지는 그냥 등대구나... 큰 감흥은 아직 없다.

그냥 좀 올라가야 되는구나 하는 느낌

 

 

 

 

등대 1층에서의 주변 모습도 괜찮다.

대나무잎인가? 파란 잎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등대 내부로 들어오면 속초등대 모형과 속초항의 모형도가 만들어져있다.

전체적인 도시전체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다.

다른 잡다한 설명도 있으나 귀찮아서 그냥 패스

 

 

 

 

등대 위쪽에서 나도 한컷.

좀 짤막하다라고 해야 하려나? 그래도 멋스럽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걸까? 속초의 하늘은 유난히 파랗다.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있다.

속초에서 사는 것도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데...

따뜻하고 맑은 날씨의 속초는 좋았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것들이 무엇인지 표시된 안내판과 함께....

고래 꼬리로 봐야하나? 갈매기의 날개로 봐야하나?

요상한 구조물이 앞에 떡 하니 자리하고 있다.

 

 

 

 

이제 다시 철계단을 내려가서 하산한다.

그냥 이쯤에서 보아도 멋있다.

왠지 바다는 시원하고 멋있다.

 

왜 서해안에서는 이런 느낌이 안날까?

더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한번 가야겠다.

 

겨울바다의 그 차가운 바람이 나는 좋다.

겨울바다로 가자 ~

 

 

푸른하늘 -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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