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다니던 코스를 뒤로하고 새로운 코스로 가볍게 다닐만한 코스를 선택해 본다.

예전에 운연한 기회, 늘 다니던 코스를 뒤로하고 그냥 내려오다가 보니, 먼 발치에서 저런곳에 정자가

있었나? 라는 궁금증과 저기는 어느길로 가야하나? 라는 의문점까지 있던 곳으로 한번 하산한 경험을

기억하며, 그 길을 찾아 본다.

 

집에서 조금 거리는 있지만, 어쨌거나 산 입구까지 걸어서 가는대, 수락산역(1번 출구)을 지나서 상계

은빛3단지 사이길로 해서 오르려 하는대, 내려올때는 참 쉽게 내려오긴 한 것 같은대, 오르는 길을 찾으

려니 예전에 어디로 내려왔는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대충 올라다가 보니, 계곡을 따라서 물개바위쪽으로 향하게 된 것.

젠장 길을 못찾고 엉뚱한데로 올라오게 되었는대, 가벼운 운동시설이 있는 곳 뒤쪽으로 조그마한 길이

나있는것이 아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그 길을 따라 오르니, 능선을 만나게

되었는대......

 

아무래도 이 길이 맞는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가는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요즘 관절이 좋지 않아서, 돌이 많은 쪽은 피하려고, 자주 부담없이 운동삼아 산에 다니려고 정자까지만

다니고자 길을 익히기 위해서 나선 참이었는대. 얼추 맞아가는 느낌이다.

 

어깨에 데미지를 입은후 수술은 했지만, 아직도 손과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라 줄잡고

올라가는 코스는 왠지 불안하고 내 팔힘을 믿기가 힘들어서 선택한 코스인대. 이 정자부근에서 보는

전망이 참 좋은것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역시 경치가 참 좋은 수락산의 모습이다.

최대한 가볍게 오기 위해서, 스틱도 배낭도 없이 정말 가벼운 차림에 물통하나만 가지고 오른다.

생각보다 물은 별로 마시지 않아서 챙긴게 많이 남아서, 다음에는 더 가볍게 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발도 가볍게 컬럼비아 트래킹화를 신고 올랐는대.

그립력도 괜찮고, 가볍고, 발바닥도 크게 아프지 않은 가벼운 산행에는 정말 제격이 아닌가 싶다.

발목까지만 왔음 더 좋았으련만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것이다.

컬럼비아의 옴니그립이나 옴니히트 옴니테크등의 자체 개발 소재들은 상당히 믿음이 가는 컬럼비아다.

몬트레일도 좋긴 한데, 약간 미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컬럼비아를 선호한다.

요거 신고 예전에는 명지산도 갔다온 기억이 있다. 눈길에서도 들 미끄러운것이 특징인 녀석이다.

 

이제 확실히 등산로를 기억하게 되었으니, 가볍게 자주 다녀서 건강을 챙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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