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위내시경

 

▶ 솔직한 후기.....

 

 

일단 건강보험에서 날라오는 건강검진을 나처럼 미루지 말고 제때 받으시라는 이야기를 먼저...

저도 작년에는 안한거 같고, 올해는 친구놈이 당장가서 받으라고 지랄지랄해서...

친구놈 말을 듣고 집 근처 종합병원이라고 해야하나?

모든 암건진이 가능한 병원에서 검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친구놈이 꼭 하라고 하는 이유는 알고보니 집안 내력이 대장암이 있더라구요.

큰아버지 대장암 그 친구 아버지도 대장암, 그 놈도 검사하다가 용종이 발견되어서,

몇개 제거를 하였다고 꼭 하라고 신신당부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그 친구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수술을 못할정도의 상태에서

수술하시고 5년정도 경과를 하고 있으니.. 실제 경험한 사람으로써

암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니 더욱 그러했겠지요?

 

괜시리 검사하러 갔다가 병을 옮는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우리집안은 암에 대한 가족력은 없어서 쬐금 자신은 하지만 서도..

사람일이라는게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거니까.

 

그리고 가까운 지인 동생중에서도 친구가 애기엄마였는데, 작년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젊은 나이인데 어떻게 위암으로 그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 이참에 용기를 내보자하고 마음을 일단은 먹었드레요.

 

 

 

 

그런데 위내시경을 먼저 한 다른 친구놈 이야기를 저번에 만나서 들어보니

위내시경을 할때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1. 비수면 위내시경

 

2. 수면 위내시경

 

 

한마디로 마취하고 자면서 내시경을 하느냐? 아니면 생생하게 눈뜨고 내시경 검사를 받느냐?

여기서 또 한번 갈등이 생기더군요.

 

검사한 친구놈 말에 의하면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더라. 원래 약간 똘기 있는 친구놈이라..

당연히 수면내시경 안하고 비수면으로 할만한 녀석이긴 한데. 그 놈도 좀 거시기하더라.라고..

 

그래서 또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보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의 글을 보았더레요.

그래서 저도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예약은 잡고 그날 찾아보았는데요.

 

시간이 길지는 않다. 약간의 개인차는 있다.

아주 힘들지는 않지만 3분정도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참아보는 것도 좋지 않느냐? 라고 용기를 주시더군요.

 

 

 

 

그래서 까짓껏 하고.. 용기를 내서 비수면이요라고 자신있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제가 검사한 병원에서는 수면내시경일 경우 45,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마취를 자주 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검사 당일날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분 오셨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비수면이 더 좋은거라고 이야기를 하시는걸 언뜻 들어서 비수면이 낫구나라고 생각은 하였듭니다.

 

 

✔비수면 내시경의 절차

 

먼저 먹고 있는 약이 있는지? 간염보균자는 아닌지? 몇가지 질의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주사를 한대 맞더군요. 따끔합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두근 두근 쿵쿵~

 

이름이 불리우고, 내시경실에 들어가서 칸막이 침대에 눕게 됩니다.

 

내시경실 들어가기전 물약같은걸 하나 먹으라고 줍니다. 꿀떡.

역시 맛은 없습니다. 내시경과 관련해서 먹는 약이더라구요.

 

옷이나 이런건 어쩌나 했는데, 침대 바로 밑에 안경하고 옷, 모자등을 놓으라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간호사분이 목에다가 이상한 칙칙이를 뿌려줍니다.

 

이것이 바로 목구멍 마취제 "씁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쓰더라구요.

그리고 속이 좀 안좋더라구요. 치과가서 마취주사 맞고 마취효과 나타나듯이.

칙칙이 목구멍에 뿌리고 마취효과가 점점 나오면서 목구멍만 그런게 아니고,

목구멍 주변에도 마취효과가 돌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몇분을 기다리니 의사분이 들어오고 입에다가 구멍입마게 같은것을 물라고 하더군요.

 

드디어 호수가 불빛을 뿜으면서 입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제 삽입

 

 

이때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수면 내시경으로 할껄!!!!"

 

목구멍이 들어가면서 헉... 하는 느낌, 그리고 위장으로 기계가 들어가서

뱃속을 돌아다니며 촬영할때 또 속이 메슥거리고 그런 느낌들이

긴시간은 아니지만 몇분동안 지속되면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참아내야만 했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냥 수면내시경을 할껄 그랬나? 라는 후회가....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위내시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호수 빼낼때도 구토나 이런걸 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심하게 그런것도 아니고 침만 조금 흘린정도....

 

비수면으로는 나름 괜찮은 결과였으나, 하루가 지난 지금도 약간 속이 메슥꺼리고

12시간 물도 안먹고 금식을 하면서, 검사하고 결과 본다고 16시간 이상을 물한모금 안먹고 금식유지.

약이 속에 들어가 속까지 메슥꺼리고 힘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검사를 마무리하고 담당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의사 면담

 

대기를 하다보니 어떤분들은 검사상에 안좋은 소견으로 조직검사를 예약하는 분들도 있고

그로 인해 입원절차를 밟는 분들도 간혹 보여서 혹시 나도... 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위내시경 촬영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는데.

나름 깨끗해서 힘들게 참아낸 보람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염증이 있어서 2주치의 약을 지어주어서 약을 타오고 집으로 컴백.

검사시간은 짧았는데 결과 보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려서 너무 배고파 아점으로 폭주.

 

 

 

 

✔위내시경 건강검진 결론

 

- 건강검진은 꼭 받자. 암예방을 위해서.

 

- 비수면 내시경, 속이 거시기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또 할 수 있을까?

 

- 수면 내시경이 좀더 편하긴 할 듯 하다.

 

- 비수면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였으나 또 다시 해야 한다면...?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을 한참 고민 할 듯 싶다.

 

 

수면내시경의 경우 한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게 된다. 깨는 시간이 있어서...

 

울 엄니같은 경우 비위 약하고 징징대는 스타일이라 하면 무조건 수면내시경 해야 한다.

 

잘 참을수 있을거라 생각되면 비수면 내시경을

 

정말 비위가 약하고 힘들꺼라 예상이 된다면 그냥 수면내시경을 추천하고 싶다.

 

정답은 없다. 자신에게 잘 맞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검사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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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추가로 위내시경을 한 후기 업글

 

 

할때는 수면내시경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잠깐 고통을 참으면 따로 회복시간 같은거 필요없이

마취의 단점을 경험하지 않고도 순수하게 검사를

하게 됨으로 쌩으로 위내시경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두번째 경험때는 그래도 첫번째보다는 좀 낫더라구요.

다음에도 할때 당연히 쌩으로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에서 나오는 검사는 꼭 하세요.

저도 궁금해서 건강보험에 직접 질의를 했는데요.

 

하라는 검사 안하고 나중에 암 걸리면 패널티 나옵니다.

사람일이라는 것이 모르는 것인데. 그래도 건강보험덕에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 혜택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라도 하라는 검사는 제때

꼭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래서 저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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