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담배를 끊고 나서, 갑작스런 체중증가로 큰 맘을 먹고, 매일 아침 조깅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1월말부터 시작했는지, 2월달부터 시작했는지 정확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그때에 비해서는 살은 많이

빠진것 같다.

 

기왕에 하는거 살찌기 전으로 돌아가려고, 산행과 조깅을 섞어서 하려고 노력하는대, 산행은 최근들어서

시작을 하였다. 유산소 운동만 해가지고는 빠지는데 한계가 있어서, 이제는 재활도 겸해서 웨이트를

조금씩 하려고 하는대 무진장 힘이 든다.

 

원래 힘의 30%정도 밖에 힘을 못쓰다보니 이정도면 장애등급을 줘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겉보기엔 멀쩡해 보임으로 남들이 오해하기 일쑤다. 겉만보고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수락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사실 몇일전에 조깅을 하다가 집으로 컴백할때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는대, 잉어들은 늘 자주보기 때문에,

그닥 새롭지는 않았는대. 잉어랑은 좀 다르게 생긴 거대한 녀석이 있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뭐지?` 하면서 놀란마음에 자세히 들여다 보니, `메기`였던 것.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씩이나 잉어들과 함께 헤엄을 치며 놀더라는 것.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중랑천에서 메기를 보긴 사실 처음이라서, 거기다가 작은 메기가 아니라, 굉장히 큰 메기라서 더 놀라웠다.

하지만, 그때는 안타깝게 인증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웠는대.

 

오늘 우연히  운동나가서 보니까 다시 그 메기 녀석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줌을 땡겼어야 한는대, 원래 사이즈로 보면 잘 보이는대, 사진이 작아지니 메기인지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아... 다음에는 꼭 줌을 땡겨서 예쁘게 사진을 촬영해야겠다.

 

이렇게 물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다.

깨끗하지도 않은 물에서 이렇게 잘 살아줘서,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중랑천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중인것 같은대. 물풀이라던지, 수중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자연도

함께 생각을 하면서, 개발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잉어들이 많고, 다른 어종들은 잘 안보이는대. 이렇게 메기라던지 다른 어종들도 많이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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